2016년 금융사 IT예산 5조6919억원… 정보보호 예산 늘어

2017.07.11 09:30:00 / 관리자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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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2016년 금융기관의 IT예산은 총 5조691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 현재 국내 153개 금융기관의 IT인력은 총 9182명으로 전년말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정보보호관리 인력은 3.0% 증가했지만 전년(4.9%)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10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무국(한국은행 금융결제국)은 국내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금융정보화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조사인 ‘2016년도 금융정보화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정보보호관리 인력 지속 확대=금융기관의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도입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총 104개 응답기관 중 86개 기관이 CISO를 임원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CISO가 다른 직무와 겸임하는 경우가 많아 전임비중은 27.9%로 나타났다. 한편 보안 전담인력인 정보보호관리 인력의 비중은 전체 IT인력의 8.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금융기관의 IT예산은 총 5조691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그 중 정보보호 예산은 6246억원으로 IT예산의 11.0%를 차지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정보보호 예산비중(IT예산중 정보보호 예산을 7% 이상으로 편성)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내 은행권의 경우 2016년 총예산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22조3023억원으로 나타난 반면 IT예산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2조2577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예산 대비 IT예산 비중은 10.1%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한편 정보보호 관련 예산은 IT예산의 9.2%에 해당하는 2073억원이었다.

◆스마트폰 뱅킹 지속성장=금융기관의 전자금융서비스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이 제공하는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서비스의 가입자 수(은행간 중복포함)는 2016년 말 1억2254만명에 이르렀으며, 서비스 규모는 2016년 중 일평균 8750만건, 42조4247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2016년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하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수는 7468만명으로 전년대비 15.3% 늘었다. 

2016년 중 스마트폰뱅킹의 이용 실적은 일평균 5290만건, 3조1206억원 으로 전년대비 각각 25.3%, 27.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실적에서 스마트폰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60.5%(건수기준)로 상승해 스마트폰뱅킹 이용이 계속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스마트폰뱅킹이 소액이체에 사용되면서 금액기준 비중은 7.4%에 머물렀다. 

금융투자업에서도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폰트레이딩, 웹 트레이딩 방식을 대체해 가고 있다. 

2016년 중 모바일 트레이딩의 실이용 고객 수는 326만명이며 이중 대부분인 320만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번 기간 중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전년대비 27.6% 증가한 일평균 3779만건을 기록했으며, 이중 조회서비스는 3459만건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의 이용금액은 일평균 4조9585억원으로 이중 매매거래가 93.6%(4조 6409억원)를 차지했다.  

◆ATM 감소 추세 여전=2016년중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 실적은 일평균 2025만건, 34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 36.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 간편송금서비스 이용 확산 등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 결제대금예치 및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지급카드 기반 대금결제서비스(간편결제)와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간편송금)를 포함의 이용 실적은 일평균 100만건, 328억원으로  연중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2016년 말 현재 금융기관 및 점외CD기 관리업자 등이 설치한 전체 CD/ATM 대수는 12만306개로 전년 말 대비 0.9% 감소해 3년 연속 줄어들었다. 전체 CD/ATM 기기중 CD가 28.8%, ATM이 71.2%를 차지하고 있다. CD/ATM 기기의 설치 장소별 비중은 영업점내와 영업점외가 각각 49.8%(5만9937대), 50.2%(6만369대)이다.

한편 은행들이 창구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공과금 무인수납기 설치대수는 2016년 말 현재 1만4109대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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