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DT 샌드박스' 운영으로 임직원 클라우드 역량 내재화

2019.11.15 12:15:06 / 관리자 134954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EB하나은행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샌드박스(DT Sand Box) 구현을 통한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의 구현 및 제공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직원들이 클라우드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12월 초 DT샌드박스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코딩 기본교육을 진행할 계획인 하나은행은 DT샌드박스를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IBM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IBM 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심포지엄(Cloud Innovation Symposium)에서 ‘KEB하나은행의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발표한 하나은행 디지털추진팀 정현덕 팀장은 기업이 클라우드에 대한 핵심 역량을 단기간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IBM 클라우드 개러지(Cloud Garage)’ 프로그램 경험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아이디어 발굴부터 아키텍처 구성,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코드생성 및 배포까지 앤드 투 앤드 프로세스를 실습으로 경험하도록 해준다. 

하나은행은 IBM의 ‘IBM Cloud Garage’ 프로그램을 지난 7월 8일부터 4주간 하나금융 청라 캠퍼스에서 진행했다. 하나은행의 ICT그룹 및 현업에서 직원들이 참여해 1주차에 26명, 이후 12명의 직원이 참여해 8월 2일 전체 수행 결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덕 팀장은 “클라우드를 통해 빨리 개발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왜 빨리 되는지 이해는 못했다. DT를 위해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도 해봤지만 어려웠다. IBM에게 제안을 받고 빠른 시간안에 경험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능력을 내재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IBM 임용성 상무는 “참여 고객의 클라우드 경험과 이해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첫 주에는 클라우드 기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이후 2주간 아이디어에 대해 3개 팀이 클라우드 개발 및 배포하는 과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주차에는 도커, 컨테이너, 쿠버네틱스에 대한 이해 및 실습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때한 이해 및 경험할 수 있게 했으며 이후 아이디어 도출 및 이를 바탕으로 한 개발에 들어갔다. 3개팀은 오전 스탠드업 미팅을 통해 전날 작업과 오늘의 이슈, 향후 전개할 부분과 문제점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거쳤다. 

임 상무는 “한 팀의 경우 모바일 뱅킹 앱에 대한 메뉴를 고객이 자주 사용한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하거나 특정일에 고객이 로그인하면 자동이체 메뉴를 먼저 뜨게 해주는 등의 모바일 메뉴 등을 구성하기도 했다. 복잡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3팀이 비슷한 수준의 과제에 대한 결과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IBM Cloud Garage’ 프로그램을 통해 3개 팀은 클라우드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정현덕 팀장은 “4주에서 실제 개발기간은 1주 반 정도였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주제를 완수할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다. 참여 인원도 문제였는데 은행이 여유가 있는 조직은 아니다. 이 직원들은 4주간 업무에서 배제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인데 다행스럽게 끝까지 같이 할 수 있었고 내부직원들의 배려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직원들 간의 소통이다. 소통이 안 돼 개발이 중구난방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을 해나가면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 개선하고 각자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개발에 참여하는 것의 장점을 알게 됐다.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일하는 방식의 장점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이번 ‘IBM Cloud Garage’ 프로그램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클라우드를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샌드박스를 12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한는 방식도 바꾸기 위해 애자일, 데브옵스 체계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구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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