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제공업체 선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플랫폼인 ‘KB 원 클라우드(KB One Cloud)’에 대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 선정에 나섰다. 

현재 국민은행은 AWS, MS 등 복수의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과 클라우드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러한 복수의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려는 것이다.

특히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계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인 국민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원활한 지원과 구매 등을 MSP를 통해 지원받을 계획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번 ‘KB 원 클라우드’ 통합 MSP 선정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 및 기술지원 사업자 선정해 3년간 서비스를 지원받을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MSP 선정 기준에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에 대한 지원을 명시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어 우선 글로벌 탑3 클라우드 업체를 중심으로 서비스 적용에 나서겠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에 선정된 MSP는 3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국민은행 내부 교육 역량도 확보해야 한다.

또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는 만큼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통합 과금 및 자원 현황을 하나의 단일한 시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포탈도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할 계획이다.
 
금융권 보안 클라우드 랜딩존에 기반한 프로세스 체계도 갖춘다. 랜딩존은 클라우드 이용 규모나 보안, 거버넌스, 네트워킹, ID를 애저 환경에 맞춰 환경을 구성하고 확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초공사를 의미한다. 

랜딩존을 통해 크게 운영 정책, 보안 정책, 로그 관리 등을 설정하고 이러한 정책들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자동으로 점검하게 되는데 랜딩존 작업이 어떻게 설계되고 적용되는지에 따라 클라우드 활용 및 서비스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선정되는 MSP는 24X365 모니터링 및 운영 체계를 갖추고 ‘KB 원 클라우드’를 위한 보안 관제 및 운영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 클라우드 환경 내 오픈소스(OS, M/W, DB)에 대한 유지보수 및 관리 역량도 갖춰야 한다.  

이밖에 국민은행이 추진하는 기존 업무에 대한 ‘KB 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지원 등 국민은행의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MSP 선정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비용절감도 꾀할 계획이다.

MSP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매니지드 요율과 KB 금융그룹차원의 클라우드 이용 합산 금액 증가에 따른 추가 요율,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규모에 따른 할인율 등에서 협상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한편 최근 농협은행이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을 위한 표준사업자 선정에 나선데 이어 국민은행도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을 위한 MSP 사업에 나서는 등 금융권의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기초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MSP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 금융 클라우드 시장 구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와 금융사가 직접 계약을 하기보다는 관리와 유지보수가 가능한 MSP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관련 시장도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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